[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삼성 라이온즈 우규민(투수)이 KBO리그 개인 통산 600경기 출장에 단 한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우규민이 해당 기록 달성 시 KBO리그 역대 25번째로 600경기에 출장하는 투수가 된다.
그는 선발과 구원투수를 오가며 19시즌째 활약 중인 베테랑이다. 그는 LG 트윈스 소속이던 지난 2004년 8월 24일 문학구장(현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를 통해 프로 데뷔전을 가졌다. 당시 구원 투수로 마운드 위로 올라갔다.
우규민은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소속팀 마무리 보직을 맡아 활약했다. 2007년에는 30세이브(5승 6패)를 기록하며 세이브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구원투수로 뛰다 2012년 군산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선발 등판했고 당시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2013년부터 선발투수로 보직을 변경해 2015년까지 세 시즌 연속으로 두자리수 승수를 올렸다.
삼성 입단 후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했고 2019년 6월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를 통해 개인 통산 5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현역 선수 중 우규민에 앞서 개인 통산 600경기에 출장한 투수는 정우람(한화 이글스) 진해수, 송은범(이상 LG) 이현승(두산 베어스)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우규민이 600경기 출장을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따라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우규민은 휘문고를 나와 지난 2003년 신인 2차 3라운드 19순위로 LG 트윈스에 지명돼 2004년 KBO리그에 데뷔했다. 2016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삼성으로 이적했다.
지금까지 프로 통산 개인 성적은 지난 10일 기준으로 599경기에 나와 1259.1이닝을 던졌고 75승 79패 88세이브 58홀드 평균자책점 3.92다. KBO리그 통산 50승-50세이브-50홀드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조웅천(전 SK, 현 SSG 랜더스 코치) 정우랑과 우규민 등 3명 뿐이다.
삼성은 11일부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주중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우규민은 이번 3연전을 통해 6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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