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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림원소프트랩, 올해 1분기 14억 적자…"계약 지연·일시 감소"


산업별 ERP 'K-System Ace' 업그레이드 출시…"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영림원소프트랩이 정부 정책 변화로 인한 계약지연으로 올 1분기 일시적으로 적자 전환했다.

 [사진=홈페이지 캡처]
[사진=홈페이지 캡처]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은 10일 공시를 통해 2021년 1분기 영업손실이 13억 7천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당기순손실은 10억 7천600만원을 기록,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82억 5천800만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적자전환과 관련, 정부의 스마트팩토리 사업추진 정책 변경으로 계약이 지연되면서 일시적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기존에는 시점에 상관없이 공급사와 고객사 간 협의를 통해 계약이 성사되고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었던 반면, 변경된 정책에서는 정부가 계약에 대해 검증한 후 진행하도록 되면서, 추진 중이던 계약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다.

영림원소프트랩 관계자는 "정부 정책의 변화로 인한 변수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국내 투자환경이 위축되고, 회사가 진출해 있는 일본 및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 영업환경이 악화된 것이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정책의 변화는 일시적인 영향으로, 추진중인 계약 건은 추후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정부의 검증이 강화된다면 우수 ERP 업체로서의 입지 강화로 수주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오는 12일, 산업별 특화 프로세스가 탑재된 ERP 솔루션인 'K-System Ace' 업그레이드 버전을 정식 출시하고, 코로나19 수혜 산업으로 분류되는 유통, 제약, 반도체∙장비, 2차전지 등의 분야와 공공기관에 대한 영업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올해는 K-System Ace를 비롯한 새로운 사업들을 구축하고, 신규 사업분야에 적극 참여해 영림원소프트랩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1분기 이후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나아가 회사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진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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