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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한남동 재건축·의정부 재개발 동시 수주 쾌거


용산 '디에이치 메종 한남', 의정부 '힐스테이트 루센트로' 등

디에이치 메종 한남 [현대건설]
디에이치 메종 한남 [현대건설]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현대건설이 지난 9일 올해 처음으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를 적용한 용산 한남시범아파트 소규모재건축 사업을 포함해 두 곳의 정비사업을 동시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최대 재개발사업으로 불린 한남3구역을 수주한 데 이어 한남동에 또다시 디에이치를 통한 수주에 성공하면서 고급 주거문화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 용산구 한남시범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9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과의 수의계약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80표 중 77표를 득표(득표율 93.9%)하며 압도적인 찬성으로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지난해 11월 첫번째 입찰공고를 내고 시공자 선정에 나선 한남시범아파트는 두 차례 입찰이 모두 유찰됨에 따라 시공자 선정 방식을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고 현장설명회에 모두 참여하며 적극적인 사업참여 의지를 보인 현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 34길 22(한남동) 일대 7,345.4㎡를 대상으로 지하 4층, 지상4층, 총 4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12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한남동이라는 서울의 대표적인 프리미엄급 입지적 가치를 보유한 한남시범 아파트의 장점을 적극 활용, 고급스러우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에이치 메종 한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지는 베르사유 궁전만의 웅장함을 모티브로 위엄 있는 외관을 설계했으며, 입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조화롭고 아름다운 정원을 연출한 아티스틱 테마가든과 단지내 도서관, 연령대를 배려한 입주민 전용 피트니스 센터 등의 복합문화공간을 계획했다.

의정부 금오생활권 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도 지난 9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297표 중 289표(득표율 97.2%)의 지지로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2010년 8월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된 금오생활권 1구역은 이듬해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2012년 사업시행인가, 2018년 사업시행계획(변경)인가를 거쳐 2019년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득하는 등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착공을 앞두고 기존 시공사와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며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이 사업은 경기 의정부시 금오로109번길 25(금오동) 일원 3만 2,509㎡ 부지에 지하3층, 지상 32층 아파트 11개동 832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루센트로'를 제안하며, 외관을 완성하는 필수요소인 커튼월룩과 대형 문주 등을 적용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재개발·재건축 뿐만 아니라 리모델링, 가로주택, 소규모 주택재건축 등 정비사업 전 부문에서 수주고를 올리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웅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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