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디지털 뉴딜을 반드시 성공시켜 대한민국의 대전환에 기여하겠다"고 4일 밝혔다.
임 후보자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그동안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해 온 4차 산업혁명 대응과 과학기술 혁신을 가속화하여, 국민들이 체감하는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 분야에서 데이터 댐과 인공지능의 접목 등 디지털 혁신 인프라를 시급히 확충하고, 각계에서 필요로 하는 AI‧SW 인재 양성과 공급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5G 전국망 구축을 가속화하고, 5G 기반 융합서비스도 본격화해 나가는 것은 물론 미래 네트워크인 6G와 양자정보통신, 차세대 인공지능에 대한 준비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후보자는 도전적 R&D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환경변화에 맞춘 연구개발 강화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임 후보자는 추격형(Catch-up) 모델이 아닌 전략 분야에 과감한 선도형(First mover) 연구개발을 지원하겠다"며 "2050년 탄소중립을 과학기술로 뒷받침하기 위한 핵심기술 개발 지원, 바이오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을 비롯한 국가전략기술의 확보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초원천 연구 예산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 과학자의 일‧가정 양립 문화를 현장에서 정착시켜 나감으로써 경력단절 해소와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임 후보자는 과학기술과 ICT를 통한 코로나19의 극복 지원도 약속했다.
그는 "우리의 과학기술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국산 치료제‧백신 개발을 계속 지원하는 한편 ICT를 통한 방역과 일상의 공존을 정착시키기 위해 온라인 교육‧종교‧문화 활동을 폭넓게 지원하고, 원활한 재택근무 환경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취약계층의 통신비 부담 경감과 디지털 역량 제고 지원, 정보통신망 안전과 사이버 보안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플랫폼 경제에서의 이용자 보호, 인공지능 시대 윤리와 신뢰성 제고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나타날 수 있는 역기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비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첨예한 방송‧통신 분야 이슈는 국민의 편익과 사회적 가치를 최우선에 두겠다"며 "집배원들의 노동조건 개선에도 관심갖겠다"고 덧붙였다.
임 후보자는 "청문회를 거쳐 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소임을 맡게 된다면, 그간의 경험과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과학기술과 ICT를 통해 직면한 코로나 위기를 최단기간 내 극복하면서 코로나 이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대비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심지혜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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