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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이제 비트코인 보다는 이더리움


NFT 거래 수단으로 쓰이면서 올 들어 가격 4배나 폭등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비트코인의 동생 이더리움이 무서운 속도로 상승하면서 비트코인의 왕좌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비트코인은 1일 반등을 계속해 6% 가까이 오른 5만8천 달러에 다가갔다. 그러나 이더리움은 같은 날 신고가 기록을 세우면서 2900달러를 넘어섰다. 이더리움은 올해 들어 거의 4배나 올라 비트코인의 2배 상승을 크게 넘어섰다.

이더리움이 올들어 4배나 폭등하는 등 NFC 이용에 다른 수요가 늘어 성장세가 비트코인을 앞지르고 있다. [야후파이낸스]
이더리움이 올들어 4배나 폭등하는 등 NFC 이용에 다른 수요가 늘어 성장세가 비트코인을 앞지르고 있다. [야후파이낸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유통되고 있는 이더리움의 총 가치는 3330억 달러, 비트코인은 1조1천억 달러다.

일런 머스크가 언급한 도지코인을 포함, 수천 개의 암호화폐가 유통되고 있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전체 2조2천억 달러의 세계 시장 3분의 2를 장악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올해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미국 기업들이 공식적인 화폐로 채택한 덕분이다. 머스크의 테슬라와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이크로스트레이트지는 비트코인을 사들여 회사 손익계산서에 등재했다. 거대 디지털 결제회사인 스퀘어와 페이팰도 회원들이 암호화폐를 살고 팔 수 있게 허용했다.

그러나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상대적으로 더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세계 예술 상품 수집가들 사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체불가토큰(NFT) 구입에 많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올해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이 제작한 한 점의 NFT 작품이 7천만 달러에 팔리기도 했다.

/김상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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