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능력을 겨루는 경진대회가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2021년 인공지능 온라인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인공지능 온라인 경진대회는 인공지능 기술의 저변을 확대하고 알고리즘 개발 능력이 우수한 예비창업자, 중소·벤처기업 등을 선발해 인공지능 기술 기반 사업화를 지원하는 대회다.
기존 정부 지원 사업이 사업계획서를 제출받고 평가위원이 심사해 지원기업을 선정하는 방식이라면, 이번 대회는 참가팀의 ▲문제 해결 및 알고리즘 개발 기술력을 검증하고 ▲기술력이 검증된 참가팀의 보유한 아이디어의 사업화 가능성을 평가해 우수팀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400개 참가팀이 참여해 1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최종 선정된 30개 참가팀에게 최대 1억6천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사업화 컨설팅을 지원했다.
올해는 전년보다 지원 규모를 확대해 20개 참가팀에 총 60억원(기업당 최대 3억원) 규모의 자금과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회에는 인공지능 분야에 관심있는 만 14세 이상부터 참가할 수 있다. 문제는 'AI 허브' 홈페이지에 개방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등을 활용해 총 10개가 출제된다.
이미지・자연어・수치해석 등 3개 분야로 구분하고, 각 분야별로 사업화 가능성과 경제 효과가 크고 사회적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참가팀에게 폭넓은 참여 기회 및 사업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가팀 사전 접수는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경진대회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며, 본 접수는 오는 6월 7일부터 11일까지이고 본 접수 기간에 최종적으로 대회 참가 결정과 문제 선택을 할 수 있다.
대회 설명회는 사전 접수자 대상으로 Q&A 등을 받아 진행되며, 대회설명회 영상은 설명회 종료 후 온라인에 공개된다.
대회는 6월 21일부터 7월 2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대회 종료 후 7월 중 문제별 1위~4위의 우수 참가팀을 대상으로 대회 성과와 사업화 가능성 등을 종합평가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 후 8월부터 사업화를 지원한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이번 2021년 인공지능 온라인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예비창업자와 중소·벤처기업이 인공지능 기술 및 서비스 사업화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지혜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