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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배터리 첨단소재 부문 '역대급' 인재채용 나선다


친환경 플라스틱 및 IT 소재 등 전 분야, 첨단소재본부 '세자리수' 선발 '최대 규모'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LG화학이 배터리 및 IT 소재 분야 기술경쟁 우위를 위해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선다.

LG화학은 2일 ▲양극재, 분리막 등 배터리 소재 ▲친환경 PCR PC(재생 폴리카보네이트) 등 엔지니어링 소재 ▲OLED 등 IT소재 ▲RO(역삼투압)필터 등 전 사업 분야에서 대규모 채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LG화학이 생산한 배터리 양극재  [사진=LG화학]
LG화학이 생산한 배터리 양극재 [사진=LG화학]

특히 세계적인 전기차 배터리 소재 시장확대 및 기술경쟁에 대비해 첨단소재사업본부의 인력을 '세 자리 규모'로 채용한다는 입장이다. 2019년 첨단소재사업본부가 출범한 이래 단일 규모로는 최대 규모라는 것이다.

입사 지원자들은 오는 11일까지 입사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서류심사 이후에는 인적성검사를 거쳐 1차 면접 및 2차 종합면접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들은 7월 중 입사하고, 입문 과정을 거쳐 각 조직에 배치된다.

LG화학은 이번 인력 채용을 통해 급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 분야 등에서 시장 기회를 선점하고 미래 경쟁력을 한 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LG화학은 지난달 28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서도 "올해는 전지소재 집중 육성을 주요 방향으로 가지고 있으며 첨단소재부문에서 올해 매출 4조 후반을 예상한다"면서 "향후 5년내 매출 두 배 정도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또 "IT소재는 TV용과 모바일용 OLED 소재 그리고 차세대 반도체 소재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는 전기차용 소재 등을 집중 육성하면서 최근의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서 고함량 리사이클을 적용한 친환경 제품 확대를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현재 배터리 소재 분야 육성을 위해, 공장 증설과 신규 착공 등을 통해 관련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말부터 청주 공장에 3만톤 규모의 신규 증설을 진행 중이다.

청주 공장 증설을 비롯해 올해 말 착공 예정인 연산 6만톤 규모의 구미공장까지 완공되면 LG화학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지난해 말 약 4만톤에서 2026년 26만톤 규모로 7배 가량 확대된다. 이와 함께 배터리 신규 소재 사업도 적극 육성하고 있다.

남철 첨단소재사업본부장은 "첨단소재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 강한 실행력을 갖춘 인재 확보를 통해, 배터리 소재 등 성장동력을 육성하며 사업 경쟁력을 한 층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석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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