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4차철도망계획에 포함돼 김포시민들의 거센 반발을 산 김부선(김포도시철도 장기역~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 노선안이 수도권 광역교통계획 원안에 반영됐다. 강남까지 직결되지 않고, 부천을 종점으로 하는 노선이 그대로 유지됐다.
29일 한국교통연구원(이하 교통연)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제2차 광역교통기본계획(기본계획) 및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시행계획) 수립연구' 공청회를 개최했다.
기본계획은 대도시권을 대상으로 하는 교통분야 최상위 장기 법정 계획으로, 20년(2021~2040년) 단위로 거시적인 광역교통체계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시행계획은 광역교통 기본계획의 추진 방향에 따라 5년 단위(2021~2025년)의 광역교통시설 확충 방안이 담긴다.
교통연은 시행계획에서 광역철도와 도로는 경제성, 정책 효과, 지역균형발전 효과와 정책적 필요성을 종합 고려했다고 밝혔다. 광역철도의 경우 제4차 철도망계획에서 광역철도 부분을 반영했다.
GTX-D 노선은 지난 22일 교통연구원의 국가철도망계획 공청회 이후에도 그대로 유지돼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당시 발표에서 GTX-D가 강남으로 직결되지 않고, 장기∼부천종합운동장까지만 이어지는 노선이 나오면서 김포 주민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GTX-D를 타고 서울 강남으로 진입하려면 부천까지 이동해 지하철 7호선으로 환승해야 한다.
신규 사업은 ▲대장홍대선(부천대장∼홍대입구) ▲위례과천선(복정∼정부과천청사) ▲신구로선(시흥대야~목동) ▲제2경인선(청학∼노은사) ▲별내선연장(별내역~진접선) ▲강동하남남양주선(강동∼하남∼남양주) ▲인천2호선 연장(인천 서구~고양 일산서구) ▲고양은평선(새절∼고양시청) ▲송파하남선(오금~하남시청) ▲위례삼동선(위례∼삼동) ▲분당선 연장(왕십리∼청량리) ▲분당선 연장 (기흥∼오산) ▲일산선 연장(대화∼금릉) ▲신분당선 연장(호매실∼봉담) 등이 확정됐다.
또한, 서울 2호선 청라 연장과 서울 6호선 구리남양주는 추가 검토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대장홍대선 사업 확정 후 관계 지자체와 민간사업자 등 협의를 거쳐 최적 대안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방 대도시권의 경우 부산‧울산권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부산 노포~KTX 울산역)와 동남권순환 광역철도(진영~울산역)이 추진된다. 대전권은 대전~세종 광역철도 (반석동~어진동)가 포함됐다.
광역BRT는 지방자치단체의 추진 의지와 BRT 종합계획,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과 권역간 균형이 우선 고려해 추진된다. ▲성남∼복정 광역BRT (복정역~남한산성입구) ▲올림픽대로 광역BRT(서부BTX, 행주대로~당산역) ▲청량리∼도농·평내호평 광역BRT (청량리~평내호평역) ▲강변북로 광역BRT(동부BTX, 수석IC-강변역) ▲계양‧대장 광역BRT (계양~부천종합운동장, 박촌역~김포공항역) 등이 수도권 신규 BRT 사업으로 추진된다.
/김서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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