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G전자가 ESG 위원회를 신설하며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하기로 결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계기로 LG전자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내면서 회사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사회 내 위원회는 기존의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경영위원회를 포함해 모두 5개로 늘었다.
이날 신설된 ESG위원회는 ESG 경영 관련 최고 심의기구로, 환경, 안전, 사회적 책임, 고객가치, 주주가치, 지배구조 등 ESG 분야의 기본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목표 등을 심의한다.
ESG위원회는 4명의 사외이사와 사내이사인 CEO 권봉석 사장 등 이사 5인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위원회 결의로 선임될 예정이다.
LG전자는 ESG위원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ESG위원회 산하에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각 분야의 업무를 지원하는 부서를 둘 계획이다.
7월 1일 신설될 내부거래위원회는 회사 경영의 투명성과 거래의 공정성을 위해 ▲공정거래법상 사익편취 규제 대상 거래 ▲상법상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과의 거래 ▲법령상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내부거래 등을 심의한다.
내부거래위원회는 사외이사 3인(김대형, 이상구, 강수진)과 사내이사인 CFO 배두용 부사장 등 이사 4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위원장은 위원회 결의로 선임된다. 내부거래위원회도 지원 부서를 산하에 두기로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의결권을 더욱 편리하게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제를 처음 도입했다"며 "공정거래 및 법률 전문가인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