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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탄소 배출없는 '수소연료전지' 시대 연다


100kW 규모 순수 수소 SOFC 설치 및 운전…이산화탄소 배출 없어

SK어드밴스드 울산 PDH 공장 내 설치된 100kW 순수 수소 SOFC. [사진=SK건설]
SK어드밴스드 울산 PDH 공장 내 설치된 100kW 순수 수소 SOFC. [사진=SK건설]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에 집중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선 SK건설이 부생수소를 활용한 탄소 배출 없는 연료전지 발전 실증에 나선다.

SK건설은 연료전지 제작사인 미국 블룸에너지(Bloom Energy), 프로필렌 전문 생산∙판매 기업인 SK어드밴스드와 함께 순수 수소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 이하 SOFC) 발전설비를 구축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 생산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SK건설∙블룸에너지∙SK어드밴스드 3사는 앞서 지난해 10월 블룸SK퓨얼셀(SK건설과 블룸에너지의 합작법인) 구미 제조공장 개관식에서 순수 수소 SOFC 실증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프로필렌 생산공정의 부산물인 부생수소를 활용한 순수 수소 SOFC의 발전 성능을 검증하는 것이 목적이며, SK어드밴스드의 울산 PDH 공장 내 부지에서 진행된다. 3사는 100kW 규모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성공적으로 설치 완료했으며,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전에 돌입했다.

SK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의 EPC(설계∙조달∙시공) 및 운영을 맡았다. SK어드밴스드는 부지 제공과 부생수소 공급, 블룸에너지는 SOFC 공급 등을 각각 담당한다.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SK건설과 블룸에너지는 발전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탄소중립(Net-Zero) 분산발전원으로서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SK건설이 수행 중인 창원 RE100 사업 등에 순수 수소 SOFC를 설치한다.

한편, SK건설은 연료전지사업그룹을 통해 친환경 분산발전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올해 초 수소사업추진단으로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수소사업그룹을 신설해 친환경 수소에너지 사업자로서 사업 모델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김서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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