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네이버 웨일이 유저 퍼스트(User-First) 차별성 강화해 3년 내 국내 브라우저 1위에 도전한다.
네이버는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이버 밋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웨일 브라우저의 서비스 방향성과 목표를 공개했다.
웨일 서비스를 이끄는 김효 책임리더는 "웨일은 '유저 퍼스트' 방향성 아래 유틸리티로 인식되던 브라우저도 편리한 서비스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을 만들어냈다"며, "모바일 시대에 맞춰 지속적으로 브라우저의 새로운 사용성을 선보이면서, 3년 내 글로벌 사업자들을 제치고 국내 브라우저 시장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웨일은 지난 2017년 네이버가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출시한 웹 브라우저다. 이용자를 우선으로 하는 서비스 방향성 아래, 브라우저의 사용성을 꾸준히 확장시켜왔다.
웨일은 기존 브라우저에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기능으로 차별성을 강화해, 국내 1위 브라우저로 도약할 계획이다.
▲웨일 브라우저 창 없이도 사이드바를 이용할 수 있는 '사이드바 단독모드' ▲바탕화면에서 바로 네이버 검색을 할 수 있는 '퀵 서치 위젯' ▲디바이스나 OS에 상관 없이 웨일을 통해 파일을 끊김없이 주고받을 수 있는 그린드랍 기능 ▲PC 웨일에서 검색한 업체에 '전화걸기' 버튼을 누르면, 바로 핸드폰으로 번호를 전달하는 'PC전화' 등이 웨일만의 차별화된 기능이다.
이를 기반으로 장기적으로는 브라우저 넘어 '웹 서비스 플랫폼'으로 진화를 노린다.
김효 책임리더는 "브라우저는 OS처럼 모든 인터넷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플랫폼"이라며, "디스플레이와 네트워크가 있는 차량, 로봇, 공장 등으로 브라우저 생태계가 무궁무진하게 확장 가능해, 점차 그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궁극적으로는 '웨일 스페이스'를 통해 단순 브라우저를 넘어, 다양한 웹 기반 서비스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웹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는 것이 웨일의 비전이다.
'회원가입'과 같이 서비스 구축을 위해 필수적인 기능을 지원함으로써, 개발사는 '웨일 스페이스'를 기반으로 보다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사용자는 웨일 계정 하나로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김효 책임리더는 "OS 생태계를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자들과 겨뤄 브라우저 시장의 판도를 뒤집는 것은 매우 어려운 도전이지만, 웨일은 자체 디바이스나 OS 없이도, 편리한 사용성으로 사용자 선택을 받으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네이버만의 방식으로 꾸준히 도전해 브라우저 시장에서 웨일의 존재감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가람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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