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지자, 대형마트에서 양주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롯데마트가 주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2019년 한자릿수 신장률을 보였던 양주 매출이 지난해 40% 가량 늘었다. 올해 들어서는 이달 22일까지 81.7% 급증했다.
이 같은 추세는 사람들이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며 면세점 이용을 하지 못하자 대형마트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가격이 비싸더라도 좋은 제품을 소비하려는 트렌드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양주는 1년 중 명절을 제외하고 5월 매출 비중이 큰 품목 중 하나이다. 5월에 어버이날과 스승의날 등 각종 기념일이 있어 선물용으로 구입하거나 가족 모임 등에서 고급 술을 마시려는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이러한 수요를 고려해 롯데마트는 양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인 싱글몰트 위스키 상품군을 강화해 지난 3월 대비 2배 이상 많은 50여 종의 상품을 취급 중이다.
더불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프리미엄 위스키 선물대전'을 진행해 부담 없는 가격에 가정의 달 선물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 해당 기간 동안 롯데마트는 인기 양주 40종을 최대 20% 할인해 판매한다.
김웅 롯데마트 주류MD는 "최근 양주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며 "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소중한 분들께 선물하기 좋은 제품들을 모아 기획전을 진행하게 됐다고 했다.
/신지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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