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대신증권은 26일 현대건설에 대해 올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5만6천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이 올해 2016년 이후 지속된 이익감소 기조에 마침표를 찍고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며 "올해 수주목표는 국내 14조3천억원, 해외 11조1천억원 등 25조4천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아쉽게 카타르 LNG 프로젝트 수주에 실패했지만 쿠웨이트 항만, 홍콩 병원 등 가시성 높은 프로젝트가 다수 포진해 있고, 국내는 낮은 조달 금리와 브랜드파워로 점유율 확대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건설의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감소한 4조3천254억원, 영업이익은 47% 줄어든 899억원을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의 경우 수주잔고 증가 영향으로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2조7천47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해외는 주요 공사의 완공과 신규 공사가 3월부터 반영되며 전년동기 대비 13% 감소한 1조4천2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목표가(6만원)는 올해 예상 주당 순자산가치(BPS) 6만2천530원에 타깃 주가순자산비율(PBR) 0.96배를 적용했다"며 "타깃 PBR은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과거 5년 평균치를 20% 할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증가한 수주와 선반영한 비용을 감안하면 올해 큰 폭의 이익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며 "건설주 리레이팅(재평가) 구간에서 대장주로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