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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1Q 영업익 142.2%↑…영업이익률 6.5% 달성


매출액 16조5천817억원·영업이익 1조764억원…"수익성 큰 폭 향상"

 [사진=기아]
[사진=기아]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기아가 1분기 코로나19 영향 완화에 따른 수요 회복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향상됐다.

기아는 22일 서울 양재동 기아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21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는 2021년 1분기 68만9천990대(6.4%↑)를 판매했으며, 이에 따른 경영실적은 IFRS 연결기준 ▲매출액 16조5천817억원(13.8%↑) ▲영업이익 1조764억원(142.2%↑) ▲당기순이익 1조350억원(289.2%↑)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 관계자는 "협력업체의 가동 중단에 따른 국내 광주공장 생산차질과 일부 지역의 공급 부족에 따른 도매 판매 감소, 비우호적인 환율 환경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영향 완화에 따른 수요 회복에 힘입어 고수익 신차 판매 확대 등 제품 믹스를 개선해 회복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또한 "쏘렌토·카니발 등 고수익 RV 차종의 판매 호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새로운 준대형 세단 K8의 판매 확대에 집중하고, 하반기 출시 예정인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의 성공적 출시를 위한 사전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전기차 선도 브랜드로서의 이미지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분기에는 일부 차종의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나,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 기아의 글로벌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11.4% 증가한 13만75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5.3% 증가한 55만9천915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6.4% 증가한 68만9천990대를 기록했다.

1분기 매출액은 비우호적인 환율 환경(원달러 환율 -6.7%)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RV 모델과 쏘렌토·카니발 등 신차의 해외 판매 본격화로 전년 대비 13.8% 증가한 16조5천817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원가율은 판매 증가, 제품 믹스 개선으로 인한 평균 판매 가격 상승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포인트 낮아진 82.5%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관련해서는 ▲국내에서 쏘렌토·카니발·K5 등 신차 중심의 판매 증가와 제품 믹스 개선 ▲미국 시장의 텔루라이드 및 신형 쏘렌토 판매 호조 ▲인도에서 셀토스·쏘넷 판매 호조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 지역에 걸쳐 평균 판매 가격 상승을 달성하고 ▲인센티브 축소 및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집행 등 전사적인 비용 절감 노력으로 수익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RV 판매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6.4%포인트 상승한 59.7%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 수익성 확대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그 결과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2.2% 증가한 1조764억원, 영업이익률은 3.4%포인트 상승한 6.5%를 기록했다.

기아는 올해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되며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일부 시장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 및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상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회복 및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길홍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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