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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AI 로봇팔' 업계 최초 상용화


비정형 박스 자동으로 옮겨…동탄 풀필먼트센터에 투입

CJ대한통운 직원이 경기도 동탄 풀필먼트센터에 투입된 'AI 로봇 디팔레타이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직원이 경기도 동탄 풀필먼트센터에 투입된 'AI 로봇 디팔레타이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CJ대한통운이 팔레트에 적재돼 있는 박스들의 면적, 높이, 위치를 인식하고 자동으로 들어올려 컨베이어벨트로 옮기는 'AI 로봇 디팔레타이저'를 업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22일 밝혔다.

'AI 로봇 디팔레타이저'는 다른 규격의 박스들이 함께 쌓여 있거나 나란히 정렬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도 작업이 가능하고 로봇이 사람의 손으로 들어올리듯 작업하기 때문에 '비정형 패턴 박스 피킹 로봇팔'이라고도 불린다.

현재 상품보관, 재고관리, 포장, 운송 등 모든 물류작업을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경기도 동탄 풀필먼트센터에 투입돼 이커머스 주문 상품의 피킹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기존의 디팔레타이저 로봇 기술은 최초 설계 구조에 맞는 박스들에만 적용할 수 있었다. 미리 설정해 놓은 규격의 박스만 들 수 있으며 지정된 위치에서 벗어날 경우에는 작업이 불가능했다.

CJ대한통운은 3D 이미지 센싱 및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동일한 모양이 아닌 박스들도 연속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상자들간 높이 차이가 있거나 모양이 다르더라도 1회 작업에 2개까지 동시에 피킹함으로써 물류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로봇팔 끝에 달린 특수패드 및 진공흡착 기술을 이용해 한 번에 최대 20㎏까지 들 수 있다. 흡착 후 지지대가 상자의 양 옆면을 안전하게 받쳐 이동 중 흔들림이나 낙하를 방지한다. 시간당 평균 700상자를 옮길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도 물류 현장 활용도가 높은 첨단기술을 적극 개발해 작업자의 작업 환경을 개선함과 동시에 물류 생산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AI 로봇 디팔레타이저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상품들을 더욱 효율적으로 처리함으로써 고도화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첨단 물류기술 개발 및 현장 도입을 통해 물류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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