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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통화했던 모더나 백신에 홍남기 “하반기 들어온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20일 오후 제386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20일 오후 제386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부총리)은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미국 제약회사인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와 통화한 뒤 올해 2분기 도입 계획을 밝힌 백신 2천만명분(4천만 도즈)이 하반기에 들어올 것이라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답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는 앞서 지난해 12월 문 대통령과 스텐판 반셀 모더나 CEO와의 통화 소식을 전하며 “모더나가 올해 2분기부터 2천만명 분량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이를 언급하며 “그 백신은 지금 어디있느냐”고 하자, 홍 총리대행은 “모더나는 4천만 도즈를 계약했다. 상당부분이 상반기에는 아무래도 물량이 많이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이었고 하반기에 대개 들어오도록 돼 있다”고 했다.

홍 직무대행의 답변대로라면 사실상 상반기 도입에는 차질이 빚어진 걸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청와대가 2분기부터 2천만명 분을 확보한다는 것은 거짓이냐”고 추궁했다.

모더나 관련 질의에 앞서 홍 직무대행은 상반기 백신 공급 계획에 대해 “2천80만 도즈가 들어오도록 돼 있는데 확정된 게 1천809만 도즈다. 아스트라제네카 2회분까지 포함하면 이는 1천200만명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혹시 차질이 없을까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해 계획대로 상반기에 들어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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