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갤럭시 퀀텀2' 예판…"양자보안 적용 서비스 확대"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SK텔레콤이 삼성전자와 두번째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2'를 선보인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5G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2'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날부터 19일까지 사전 예약 후 20일부터 22일까지 사전개통을 진행하며, 공식 출시는 23일이다.

'갤럭시 퀀텀2'는 6.7인치 대화면에 6천400만 화소 카메라, 스냅드래곤 855플러스칩셋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급 성능에 강화된 양자암호 보안 기술까지 갖춘 것이 특징.

SK텔레콤은 '갤럭시 퀀텀2'에 전작과 마찬가지로 가로 2.5 x 세로 2.5mm 크기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을 탑재했다. 양자난수생성 칩셋은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생성함으로써 인증·금융·메신저 등 보안이 필수적인 서비스를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갤럭시 퀀텀2'는 양자보안 서비스 편의성·적용 영역이 확대됐다.

각 서비스 별로 별도 양자보안 적용 개발이 필요했던 전작을 보완해 '안드로이드 표준 키스토어'를 이용하는 서비스는 별도 개발 없이 로그인·인증·결제 기능 실행 시 양자보안 기술이 자동 적용되도록 개선했다.

전작이 양자보안 기술을 탑재해 일부 특화 서비스에 향상된 보안 기능을 제공했다면 '갤럭시 퀀텀2'는 단말 자체에 연동된 양자보안 기술이 각 서비스에 적용되는 셈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를 통해 '갤럭시 퀀텀2' 사용자는 T월드·패스·T멤버십 등 SK텔레콤 서비스는 물론, 신한은행·SC제일은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양자보안 기술을 통해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갤럭시 퀀텀2' 출시 이후에도 순차적으로 삼성카드 등 금융사를 비롯해 플로, V컬러링 등 다양한 서비스들로 양자보안 기술을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한명진 SK텔레콤 마케팅그룹장은 "이번 '갤럭시 퀀텀2'를 통해 완벽에 가까운 양자보안 기술을 금융, 보안 등 서비스에 확대 적용했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갤럭시 퀀텀2'의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