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9일 씨에스윈드에 대해 과감한 투자로 시장 장악력 확대와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5천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씨에스윈드는 4천700억원의 증자대금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며 "미국에는 기존 업체의 육상타워 공장을 매입하는 것과 해상타워 공장 신설 계획이 있다. 여타지역에도 해상풍력 관련 부품의 생산거점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부양안에 포함된 10년간의 세액공제 적용이 대표적인 풍력 지원 정책"이라며 "육상풍력은 최대 3년, 해상풍력은 5년간의 세액공제를 적용했던 데 비하면 바이든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정책의 강도를 가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해상풍력에 대해 연방정부 차원의 목표치를 2030년 30GW로 확정 발표했다. 유럽도 마찬가지다. 탄소배출 감축 목표를 30%이상 높이면서 해상풍력 목표치를 2030년까지 영국 40GW, EU 60GW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투자를 선행해서 시장을 선점하는 업체들이 유리한 입장이란 평가다. 한 연구원은 "씨에스윈드는 고객들과의 협의후에 설비투자를 하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투자가 확정되면 글로벌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대비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효과가 본격화하는 202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16%, 12% 상향했다"며 "목표주가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022년 43배에서 2025년 18배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씨에스윈드는 육상풍력 타워 최대 시장 미국 진출과 유럽과 미국의 해상풍력 부품 시장 추가 투자로 여타 풍력관련 업체들 대비 높은 이익성장이 따를 것"이라며 "2020~2025년 매출, 영업익, 순이익 연평균 증가율은 26%, 28%, 50%에 달할 것으로 보여 비교업체들 대비 성장률이 월등히 높다"고 밝혔다.
/한수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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