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온라인 게임 '로스트아크'와 제휴 이벤트를 진행한 치킨 업체의 서버가 마비될 정도로 이용자가 몰려 화제다. 착한 과금으로 최근 차트 역주행 중인 로스트아크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RPG(대표 지원길)는 지난달 31일부터 한달간 치킨 업체 네네치킨과 제휴 이벤트를 시작했다. 제휴 세트를 구매시 로스트아크의 인기 캐릭터인 '모코코' 굿즈 상품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내용이다.
이벤트 시작 이후 네네치킨 서버 접속이 지연되는 현상이 벌어졌다. 로스트아크 이용자들이 대거 몰린 탓이다. 로스트아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모코코 굿즈에 대한 관심과 상품 구매시 얻을 수 있는 쿠폰 상품에 대한 열기가 이같은 반응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모코코는 로스트아크의 모험 지역 곳곳에 숨겨져 있는 수집물 '모코코 씨앗'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다
당시 네네치킨 측은 "주문량 폭주로 인해 서버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며 "빠른 시간 내 서버 복구 및 정상화하도록 조치하겠다"고 안내하기도 했다.
로스트아크의 열기를 가늠할 수 있는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회사 측이 로스트아크의 모코코를 주인공으로 제작한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지난달 31일 무료 배포한지 1시간만에 준비한 수량 30만개가 모두 소진되기도 했다. 이에 스마일게이트RPG는 이모티콘 20만개를 추가 배포를 결정한 바 있다.
회사 측은 "모코코는 로스트아크의 세계를 탐험하는 모험가들에게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가진 특별한 마스코트인 만큼 이번 이벤트를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모코코를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다양한 브랜드의 콜라보레이션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인 만큼 로스트아크를 즐겨주시는 모험가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RPG가 개발해 서비스 중인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최근 이용자 중심의 운영 정책과 적절한 콘텐츠 업데이트에 힘입어 인기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월 선보인 신규 캐릭터 '스트라이커' 업데이트 이후 동시 접속자가 지난달 대비 300% 이상 상승하기도 했으며 지난 1일에는 PC방 정보 사이트 게임트릭스 기준 점유율 5.12%로 종합 순위 3위에 올랐다.
/문영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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