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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NSC 미얀마 군경 폭력 규탄…“상황악화 땐 우리국민 철수”


한반도 정세 점검·포괄적 대북전략 등 논의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1일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미얀마 군경의 폭력 행사에 대해 강력 규탄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주재한 이날 상임위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미얀마 사태와 관련해 미얀마 군경이 자국 국민 사상 등 용납할 수 없는 폭력을 행사하고 있는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유혈 진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이어 미얀마의 민주적 헌정질서가 조속히 회복되도록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책임 있는 역할을 계속 수행해 나가고, 현지 우리 국민과 진출기업의 안전 확보를 위해 상황이 악화될 경우 신속한 철수를 지원할 수 있는 대책도 강구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한반도와 지역 안보정세도 점검했다. 상임위원들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 정착을 위한 유관국 간 대화를 조속히 재개할 것과 이를 위해 유관국들 모두가 협력적 자세로 관련 노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한미 양국간 외교‧국방장관회담 및 2+2 장관회의에 이은 안보실장 방미 등 각급의 긴밀한 협의를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조율되고 포괄적인 대북 전략을 조속히 마련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주변국과의 소통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상임위 회의는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 참석차 방미 중인 서훈 국가안보실장을 대신해 정의용 장관이 주재했다.

미얀마 반 쿠데타 시위대가 31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에서 시위 도중 진압에 나선 미얀마군 병력을 피해 달아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미얀마 반 쿠데타 시위대가 31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에서 시위 도중 진압에 나선 미얀마군 병력을 피해 달아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김보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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