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초대형유조선(VLCC) 2척을 신규 건조하는 1억8천만달러 규모의 펀드에 참여한다.
캠코는 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캠코 서울사옥에서 문성유 캠코 사장과 안중호 팬오션㈜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토니지 신조 1~2호 펀드' 조성을 위한 선박금융 계약을 체결하고 30만톤급 초대형유조선(VLCC) 2척의 신규 건조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은 정부의 '기업자산 매각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캠코가 주도해 선박신조를 지원하는 첫 번째 사례다. 캠코는 건조선가의 70%인 1억2천292만달러를 투입, 총 1억7천560만 달러 규모의 선박펀드를 조성한다.
캠코는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한 친환경·고효율 선박건조를 지원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을 뒷받침하고 해운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확대와 함께 해운·조선 상생발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이번 계약체결을 계기로 신조선박에 대한 선박금융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국적 해운사 지원을 강화해 국내 해운업계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친환경 선대 재편 등 경쟁력 향상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2015년부터 2조483억원 규모의 캠코선박펀드를 조성하고,국내 중견·중소 해운사를 대상으로 중고선 총 80척을 인수해 1조1천881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효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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