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가 지난달 31일 연세대학교와 공동 개최한 e스포츠 컨퍼런스 '더 게임 체인저(The Game Changer)'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한 온·오프라인 결합 행사로 사전 토크쇼와 2개의 좌담 인터뷰, 4개의 프레젠테이션 등 총 7개의 세션이 생중계됐다.
먼저 사전 토크쇼인 'e스포츠와 나의 삶, 그리고 미래'로 막을 열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선수 출신이자 젠지 소속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약하고 있는 '큐베(CuVee)' 이성진, 한지연 연세대 e스포츠 문화기획 동아리 '연겜' 회장,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 소속 김현영 학생이 출연해 이경혁 연세대 게임평론가와 함께 각자가 경험하고 있는 e스포츠에 대한 생각을 공유했다.
본행사 1부에서는 아놀드 허 젠지 e스포츠 한국지사장이 '서울에서 세계로'라는 주제의 좌담 인터뷰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젠지의 브랜딩 전략을 공유하며 e스포츠 산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위해 조언했다.
이어 진달용 캐나다 사이먼프레이저대 교수가 '글로벌 e스포츠의 역사와 제도화 문화'라는 주제로 e스포츠의 제도화에 대한 발표를 이어갔다. 심찬구 스포티즌 대표는 '난 왜 e스포츠를 주목하는가?'라는 주제로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 관점에서 본 e스포츠의 발전과 과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2부에서는 전동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사장이 'e스포츠와 게임 커뮤니티'를 주제로 강력한 게임 커뮤니티와 e스포츠가 어떻게 동반 성장해왔는지를 살펴보며 앞으로의 상호 발전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윤태진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게임 문화'라는 발표에서 코로나19 발발 이후 디지털 게임의 변화가 가진 사회문화적 의미를 소개하고, 일상화되는 게임과 이벤트화되는 e스포츠 및 게임 문화에 대한 전망도 함께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오상헌 LCK 유한회사 대표는 'e스포츠 사업의 핵심, 팬 인게이지먼트(Fan Engagement)'를 주제로 LCK 사례에서 볼 수 있는 e스포츠만의 차별성과 업계 성장을 위해 꼭 염두에 둬야 할 필수 요소에 대해 공유했다.
아놀드 허 젠지 한국지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e스포츠 산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개인과 기업들은 물론 업계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의 궁금증이 해소되고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기를 기대한다"며 "젠지는 앞으로도 이번 행사와 같이 혁신적인 자리를 마련해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닌 e스포츠의 발전과 더불어 업계와 학계의 통합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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