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반 구테타 시위가 유혈사태로 번지면서 사실상 내전에 돌입한 미얀마에서 신한은행 현지 직원이 총격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사건으로 미얀마 양곤지점을 임시 폐쇄하고 모든 직원들을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양곤지점 현지 직원이 안전한 출퇴근을 위해 마련한 차량을 이용해 귀가하던 도중 총격을 받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부상 치료를 받고 있다.
신한은행은 쿠데타 발발 후 현지 중앙은행의 정상근무 지시에 따라 영업점 최소 단위만을 운영해왔다.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위기상황 메뉴얼에 따라 최소 운용 인력을 제외한 모든 직원을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영업시간을 단축했다. 업무도 미얀마 진출 기업 지원업무를 위한 최소한의 업무만을 취급해왔다.
이번 총격 사건으로 신한은행은 위기상황 3단계로 격상하고 현지 직원과 주재원들의 안전을 위해 양곤지점을 임시폐쇄 조치와 전직원에게 재택근무할 것을 주문했다.
신한은행은 "주재원의 단계적인 철수를 검토 중이며 양곤 지점 거래 고객을 위한 필수 업무는 모행인 한국 신한은행에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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