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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수 "카카오 ESG 경영 박차"…액면분할로 국민주 된다


정기 주총에서 8개 안건 원안대로 통과…멜론컴퍼니 신설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여 대표는 29일 오전 9시 제주도 본사에서 열린 제2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카카오는 적극적인 서비스 개편과 더불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역할을 확장했다"며 "그 결과 핵심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신사업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사진=카카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사진=카카오]

이어 "앞으로 다양한 사업의 성장동력 지속과 사업모델 수익화에 힘써 재무적인 개선을 보여드릴 뿐 아니라, ESG 경영으로 기업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며 "2021년에도 기술과 서비스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카카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 ▲2020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이사회에서 기 결의한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 ▲분할계획서 승인 등 총 8개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액면분할한다. 주당 주가를 낮춰 소액주주들의 투자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카카오 발행주식 수는 8천870만4천620주에서 4억4천352만3천100주로 늘어난다.

또 카카오는 멜론 사업부문을 분할해 오는 6월 멜론컴퍼니를 신설한다. 전문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카카오 공동체 내에서의 협업과 시너지를 도모할 수 있는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와 조규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박새롬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조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등기이사의 보수 한도액을 8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확대한다.

/윤지혜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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