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포스코ICT(대표 정덕균)가 스마트팩토리를 국내 제조현장으로 확산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28일 동(銅)·동합금(銅合金) 등 비철금속 분야 기업인 풍산(대표 박우동) 울산사업장에 통합 생산관리 시스템(MES) 기반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프로젝트 기간은 오는 2022년 5월까지다.
이번 프로젝트로 풍산 울산사업장은 공정 물류와 설비 운영을 자동화하고, 공정제어 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 공정 트래킹과 가시화할 수 있게 됐다. 또 CCTV와 각종 센서를 활용해 전체 공정 상황을 통합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통합 생산관제 센터도 구축할 예정이다.
더불어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으로 생산 전 공정에서 발생하는 현장 데이터를 수집·분석, 추적 관리·활용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한다. 이 과정에서 포스코 그룹차원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이 적용된다.
풍산 측은 해당 플랫폼을 기반으로 울산사업장 16개 공정 약 2만개의 사물인터넷(IoT) 센서로부터 수집된 설비, 조업, 품질, 에너지 관련 데이터를 빠르게 저장·분류, 분석해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공정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하고 물류 가동률·혼잡도 감소 등 전반적인 운영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 앞서 약 3개월 동안 울산사업장의 자동화, 정보화 수준을 진단하고 시뮬레이션 분석을 진행했다"며 "이러한 컨설팅을 통해 정의된 단계별 추진 방안에 따라 울산사업장 전체로 스마트화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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