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SK텔레콤이 정부와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시작한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안양시(시장 최대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통신망관리과(과장 심진홍)와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IoT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재난안전통신망은 재난 발생 시 관련 기관들이 하나의 통신망으로 소통하며 신속하게 현장 대응을 하기 위해 구축하는 것으로 이달 내 전국망이 완성된다.
지방자치단체가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IoT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서비스 개시에 대해 재난안전통신망의 활용 확대를 위한 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안양시의 스마트시티 기반 IoT 서비스는 크게 ▲시민 안전 ▲시민 건강 ▲재난사전관리 등 3개 분야에서 제공된다.
우선 SK텔레콤과 안양시는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구조물의 진동 감지는 물론, 폭발물 검지에 재난안전통신망 기반 IoT를 적용시켰다. 재난망 기반 IoT 서비스를 미세먼지와 가스 감지 등에도 활용한다.
이 밖에도 수도 누수 탐지와 스마트 신호등 제어, 가로등 제어 등의 다양한 서비스에 재난안전통신망 기반의 IoT 서비스들이 적용한다.
SK텔레콤과 안양시는 IoT 서비스들을 통해 재난 시 발생 가능한 각종 문제들을 사전에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IoT 서비스를 시작으로 SK텔레콤은 자사가 보유 중인 다양한 ICT 기술을 활용해 안양시의 성공적인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 발굴 및 구축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정창권 SK텔레콤 인프라 비즈 본부장은 "SKT는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건강∙편의에 도움이 될 IoT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ESG 경영에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5G와 AI 등 SKT가 보유한 첨단 ICT 기술로 안양시의 스마트시티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진홍 행정안전부 재난안전통신망관리과장은 "안양시의 재난안전통신망 선도적 활용에 감사하며, 디지털 뉴딜의 핵심 인프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재난안전 응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국가재난안전통신망과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기술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신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도시 곳곳에 적용해 시민 모두가 안전한 스마트행복 도시 안양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심지혜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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