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SK(주) C&C가 AIA생명의 시스템·인프라 운영과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맡는다.
SK C&C(대표 박성하)는 18일 AIA생명(대표 피터 정)의 통합 IT아웃소싱 사업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차세대 보험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안정·경제적인 IT시스템과 인프라 운영 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SK C&C는 향후 3년 간 생명보험운영·영업지원·고객센터 등 보험 업무 시스템, 네트워크·보안관리, 시스템 소프트웨어 응용프로그램 개발과 유지보수 등 AIA생명 IT자원에 대한 통합 운영을 책임진다. 디지털 신기술에 기반한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 과정도 지원한다.
AIA생명은 지난해 디지털 전환 경영전략을 선포했다. 헬스앤웰니스(Health & Wellness) 플랫폼 'AIA 바이탈리티'를 기반으로 오는 2023년까지 디지털·분석·기술 등 분야별 집중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고객편의 서비스와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에 SK C&C는 먼저 보험 업무의 핵심인 채널·정보계 시스템의 디지털 보험 혁신 서비스 발굴을 지원할 '디지털 샌드박스' 환경 구축에 나선다. 보험 업무 전반에 걸친 서비스 채널의 디지털 변화를 위해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설계·개발·테스트하는 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다.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의 마이크로 서비스 설계(MSA) 등도 지원한다. 대고객 채널 통합, 플랫폼 구축과 관련한 방향성도 제시한다.
또 IT아웃소싱 운영 품질을 보장하는 서비스수준 확약(SLA) 측정지표를 고도화해 제공한다. 서비스 적기 처리율과 결함 발생률, 헬프데스크 응답률 등 서비스 품질 개선 항목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보험 상품별 웹·앱에 대해서도 클라우드 기반 원격 테스트 솔루션을 이용해 운영 과정에서 수시로 서비스 품질을 체크할 수 있게 돕는다.
김영석 AIA생명 테크놀로지&디지털 본부장은 "AIA생명의 디지털 혁신은 테크놀로지, 디지털&애널리틱스(TDA)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며 "디지털 혁신의 성공은 안정적인 IT 시스템 운영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강우진 SK C&C 금융디지털부문장은 "향후 3년 간 통합적인 IT아웃소싱을 통해 AIA생명의 디지털 파트너로서 역할할 것"이라며 "안정적 시스템 운영을 넘어 디지털 보험 혁신을 통한 미래 사업 발굴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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