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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알토 "재택근무 연장 클라우드 도입↑…보안도 시급하다"


웹 앱 보호 솔루션만으론 역부족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여파가 이어지면서 많은 조직들은 재택·원격근무제를 장기적으로 실시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인프라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급증했다.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직원들이 안전하게 원격 접속하고 원활하게 업무할 수 있도록 돕겠다."

이희만 팔로알토네트웍스 코리아 대표는 1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대다수 기업들이 재택근무 환경 구축을 위해 클라우드를 대규모로 도입했다. 특히 기업 10곳 중 8곳 이상(87%)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활용하고 있었다. 팔로알토네트웍스가 지난해 기업 고객 500곳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다.

김병장 팔로알토네트웍스 전무의 모습. [사진=캡처]
김병장 팔로알토네트웍스 전무의 모습. [사진=캡처]

이에 따라 기업들의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가 기존 인프라에서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퍼블릭 클라우드 등 환경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기존 보안 솔루션만으로는 기업 자산을 제대로 보호할 수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병장 팔로알토네트웍스 코리아 전무는 "기존의 클라우드 기반 보안 솔루션은 시간과 장소에 관계 없이 내부망에 접속하는 사용자나 앱, 데이터를 모두 보호하는 데에는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웹 앱만을 보호하는 솔루션을 사용하는 경우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팔로알토네트웍스 조사결과, 원격근무 환경을 노리는 사이버 위협의 53%는 웹 앱이 아닌 다른 종류의 앱, 데이터베이스(DB) 등을 겨냥한 형태였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는 보안접근 서비스 엣지(SASE) 솔루션 '프리즈마 액세스 버전 2.0'을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이 솔루션은 앱 트래픽을 보호해 데이터 유출 가능성을 줄여줄 수 있다.

김병장 전무는 "이번 제품은 머신러닝 기반 보안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격을 방어할 수 있다"며 "사용자 위치에 관계없이 안전한 웹 게이트웨이를 구현해주는 클라우드 시큐어 웹 게이트웨이(SWG) 기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프리즈마 액세스 버전 2.0은 타 솔루션 대비 10배 이상의 처리 성능을 보유, 빠른 원격접속을 지원한다. 또 25배 규모로 매일 430만건의 보안 업데이트를 실시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기업 사용자와 주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이미 해외 고객 사례도 확보했다. 유전 서비스 업체인 '슐룸베르거'는 프리즈마 액세스를 통해 전세계 85개국에 위치한 지사를 대상으로 직원 8만여명의 원격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제조 업체인 '플랙스 트로닉스'의 경우 2만여명의 사용자가 이 솔루션으로 접속 환경을 구축했다. 한 글로벌 제약사 역시 기존 가상사설망(VPN) 환경을 프리즈마 액세스로 변경, 안전한 접속 환경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국내의 경우 현재 모든 산업군을 아우르는 기업 고객들이 개념검증(POC)를 진행 중이다.

이희만 대표는 "산업군에 관계없이 다수 기업 고객들이 POC를 진행하고 있고 관련 문의 건수도 많다"며 "건설, 제조, 제약, 게임, 이커머스 등을 대상으로 국내 고객 사례를 확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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