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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인도 대표 e스포츠 업체에 255억원 투자


소수지분 투자 단행…인도 지역 투자 확대 계획 일환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인도 지역에 대한 투자 확대를 지속한다.

크래프톤은 인도의 대표적인 e스포츠 업체인 노드윈 게이밍(NOWDIN Gaming)에 소수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2020년 말 크래프톤이 설립한 펍지 스튜디오의 인도 자회사를 제외하면 인도에 직접적으로 단행한 첫 투자다. 투자금은 16억4천만루피(약 255억원)다.

앞서 크래프톤은 지난해 11월 인도 지역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서비스가 인도 정부에 의해 금지된 이후 크래프톤이 자사가 직접 서비스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를 출시하겠다고 언급했는데, 이와 함께 인도 지사 설립과 인도 내 1억달러 상당의 투자를 약속했다.

크래프톤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남아시아,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e스포츠를 더욱 성장시킬 계획이다. 여기에는 인재 지원, 게임 인프라 구축과 기술 개선 등이 포함된다. e스포츠 대회 IP(지식재산권)도 국가적, 국제적 차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노드윈 게이밍은 인도의 모바일 게임사인 나자라 테크놀로지스의 자회사다. 노드윈 게이밍은 크래프톤을 포함한 다수 글로벌 게임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e스포츠 행사를 인도에 선보였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노드윈 게이밍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잠재력을 가진 e스포츠 생태계를 발전시키고, 빠른 시일 안에 인도 팬 및 이용자들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크래프톤은 본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인도의 e스포츠, 비디오 게임, 엔터테인먼트 및 기술 산업 육성을 위해 계속해서 투자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크샷 라띠 노드윈 게이밍 공동창업자 겸 대표이사는 "e스포츠는 향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성장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며 "모바일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은 인도가 게임과 e스포츠 산업의 메카인 한국 크래프톤의 지지를 받게 된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윤선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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