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9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올해 업황 개선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8만5천원에서 45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케미칼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4천22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9%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인 3천637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올레핀 영업이익이 2천49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1% 급증해 대폭 개선될 것이란 평가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화학 연구원은 "대산공장 재가동에 따른 원가절감과 스프레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타이탄도 타이트한 수급에 따른 PE/PP 스프레드 강세로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첨단소재는 지연됐던 컴파운딩 ABS 판가 인상으로 1천66억원(전 분기 대비 29%↑)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특히 올해 화학 시황이 대폭 개선돼 실적 개선이 확실시된단 평가다. 이 연구원은 "현재 화학 시황은 미국 한파에 따른 대규모 공급 차질과 중국 춘절 이후 수요 회복으로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향후 공급 정상화와 증설 물량을 감안해도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강세로 수요 우위의 상황이 지속돼 스프레드의 추세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는 시황 개선이 예상되고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시기이며 2020년을 피크 아웃(Peak out)으로 에틸렌 증설 부담이 완화되고 수요가 개선됨에 따라 업황의 구조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롯데케미칼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93% 폭증한 1조7천400억원으로 전망됐다.
/한수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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