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GS건설이 첫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한다.
GS건설은 지난달 25일 이사회를 열고 조희진 법무법인 담박 대표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조 변호사는 이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이희국 전 LG 그룹 고문과 함께 GS건설의 새 사외이사로 선임된다. 임기는 오는 2024년 3월까지 3년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여성 사외이사 선임은 개정된 자본시장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이사회 내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공정거래, 준법지원 및 각 사업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조 변호사는 여성을 대표하는 법조인으로 검찰에서 '여성 1호' 타이틀을 가진 주인공이다. 지난 1989년 검사로 임관 이후 여성 1호 부장검사(서울중앙지검 공판2부·형사7 부장), 차장(고양지청), 지청장(천안지청), 검사장(서울고검 차장), 지검장(의정부지검·서울동부지검)을 지냈다.
지난 2018년 6월 서울동부지검장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그해 9월부터 법무법인 담박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김서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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