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 '방송광고 활성화 지원사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지역 소상공인 활로 개척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사장 김기만)를 통해 실시한 '방송광고 활성화 지원사업'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성장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발표했다.
해당 사업은 ▲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활성화 지원사업 ▲ 지역밀착형 방송광고 활성화 기반구축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했다.
우선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활성화 지원사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나 높은 비용으로 방송광고를 활용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에 방송광고 제작비 5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방통위는 이를 통해 지난해 TV광고 제작지원 35개사, 라디오광고 제작지원 33개사 등 68개사에 총 15억7천만원 방송광고 제작비를 지원했고, 이 사업 도입 초기인 2015년부터 지금까지 총 531개사에 125억2천만원을 지원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지난해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활성화 지원사업' 효과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의 전년대비 매출이 평균 24.6%(TV광고 25.3%, 라디오광고 23.1%) 상승하고 매출이 100%이상 성장한 기업도 16개사로 확인됐다.
전년대비 고용은 평균 19.1% 증가했으며, 지원기업 중 41개사는 종업원 수가 최소 1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기업은 이렇게 제작된 방송광고 지원액의 6.58배를 방송광고비로 지출하는 등 방송광고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지원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49점이며, 구체적으로 기업의 인지도 상승 4.25점, 기업의 매출증가 도움 3.62점 등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해 시작한 '지역밀착형 방송광고 활성화 기반구축 사업'은 방통위가 기존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활성화 지원사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지역 소상공인과 지역 방송 산업의 상생을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방통위는 이를 통해 소상공인이 방송광고를 제작해 지역 방송매체를 통해 송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첫 해인 지난해 133개 소상공인에게 12억원 광고제작 및 송출비를 지원했다. 특히 지원기업 90%를 비수도권에서 선정했다.
지난해 '지역밀착형 방송광고 활성화 기반구축 사업' 효과 설문조사 결과, 방통위는 지원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속에서도 전년대비 매출은 평균 13.5% 성장했고 매출이 100%이상 성장한 기업도 14개사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전년대비 고용은 평균 27.2% 성장했으며, 지원기업 중 36개사는 종업원 수가 최소 10%이상 증가했다. 지원 종료 후에도 향후 광고를 집행할 계획이 있다는 소상공인이 78.2%로 나타났다고 방통위는 덧붙였다.
지원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08점이며, 구체적으로 기업의 인지도 상승 3.98점, 기업의 매출증가 도움 3.42점,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도움 3.62점 등으로 나타났다.
한상혁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방송광고 지원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는 동시에, 지역방송에도 활력을 불어넣은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원 사업 규모를 확대하여 방송광고가 필요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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