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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당부대로 채용 늘리는 삼성…고졸 공채 뽑는다


광주사업장, 8년 만에 고졸 신입 채용…코로나19에 가전 수요 대응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7일부터 생활가전 사업부 소속으로 광주사업장에서 근무할 고졸 정규직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7일부터 생활가전 사업부 소속으로 광주사업장에서 근무할 고졸 정규직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세탁기, 냉장고 등 생활가전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광주사업장에서 근무할 고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당부대로 고용에 힘쓰는 모습이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달 26일 첫 옥중메시지를 통해 "제가 처한 상황과 관계없이 삼성은 가야 할 길을 계속 가야 한다"며 "투자와 고용 창출이라는 기업의 본분에도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7일부터 생활가전 사업부 소속으로 광주사업장에서 근무할 고졸 정규직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사업장에서 별도로 고졸 정규직 공채를 진행하는 것은 2013년 이후 약 8년 만이다.

이번에 채용하는 고졸 신입사원들은 광주사업장 생활가전 제조공정 업무에 배치될 예정이다. 근무형태는 주야 교대근무이며, 전국 단위 모집이라 고졸 이상 학력 보유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3월 13일 제조직 직무적성검사를 진행하고, 4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채용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선 최소 수십 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채용을 확대하는 것은 이 부회장의 당부는 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 증가하는 생활가전 수요를 대응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CE부문은 매출 48조1천700억원으로 전년보다 7.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조5천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4%나 늘었다.

서민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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