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후 2시 30분 전북 군산시 군산자유무역지역에 위치한 백신주사기 생산 업체인 ㈜풍림파마텍을 방문, 세계적으로 구입이 어려운 최소잔여형(LDS : Low Dead Space) 코로나 백신주사기를 선도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아양행, ㈜두원메디텍, ㈜풍림파마텍 등 LDS 백신주사기 생산업체 경영진과 백신주사기 생산공정 효율화를 지원하는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현장 방문은 세계 각국이 LDS 백신주사기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운 실정이나, 우리나라의 경우 국내에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고 있고 나아가 수출을 통해 위기 극복 노력을 하는 혁신 중소기업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다.
㈜신아양행, ㈜두원메디텍 등은 지난달 26일 질병관리청이 백신주사기 납품기업으로 선정해 곧 있을 전 국민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에 필요한 LDS 주사기를 공급하게 되는 업체다.
㈜신아양행은 지난 1995년 국내 최초로 LDS 주사기를 개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과 유럽 CE 인증을 획득한 기술기업이다. 지난 25년간 매년 평균 2천만 개의 LDS 백신주사기를 수출해왔으며 최근 해외에서 대량의 구매요청을 받고 있다.
㈜두원메디텍은 지난해 초 직원이 코로나19 유증상자로 분류되어 직장폐쇄 위기를 겪은 것을 계기로 코로나 팬데믹에 대응하여 LDS 백신주사기 생산능력을 선제적으로 확장하였다. 높은 품질과 효율적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유럽, 동남아 등지에서 대규모의 공급요청을 받고 있다.
또 ㈜풍림파마텍은 의료기기 수입판매를 주 사업으로 하면서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혁신으로 의료기기 국산화를 이뤄왔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그간 생산하지 않았던 LDS 백신주사기에 과감히 도전하여 성공한 중소기업이다.
미국과 유럽 방역 당국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고품질을 목표로 개발하여 미국 유수의 백신 제약회사가 시제품만 보고도 구매협상을 진행하였으며, 세계 20여 개국에서 제품 구매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문 대통령은 LDS 백신주사기 생산공정을 살펴보고 중기부 장관과 식약처장으로부터 백신주사기 생산업체에 대한 지원 계획을 보고받았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생산기업들로부터 LDS 백신주사기 생산 역량과 국내외 공급 계획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였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백신 예방접종도 반드시 성공으로 이끌겠다”며 “정부는 충분한 물량의 백신과 주사기를 확보했고, 예방접종 계획도 빈틈없이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어제부터 국산 코로나 치료제가 의료기관에 공급되기 시작했고, 곧 더 많은 국산 치료제가 나올 것”이라며 “코로나 예방과 치료 모든 면에서 국민들께서 더욱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들께서도 방역을 위한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코로나 백신 접종에 희망의 마음으로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상도 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