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숙종 기자]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충남 천안시 실내배드민턴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중부권역 예방접종센터를 찾아 백신 예방접종 준비상황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권 1차장은 이 자리에서 충청남도 및 천안시 예방접종시행추진단, 충청권 의료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충청남도 예방접종 추진계획 및 권역 예방접종센터 운영계획을 논의했다.
권 1차장은 "중부권역 예방접종센터는 우리나라의 행정 및 연구기능이 밀집된 지역의 예방접종을 선도해야 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표준 접종모델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예방접종의 시행 주체인 지자체와 의료계가 전 국민이 집단면역을 형성할 때까지 신속하고 안전하게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며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중부권역 예방접종센터에는 영하 70도 내외에서 보관해야하는 10만명분의 백신을 보관할 수 있는 초저온 냉동시설이 설치됐다. 권역 내 의료진의 자체 접종과 권역 내 타지역으로 백신을 전달하는 중부권역(대전·세종·충남·충북)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의사 4명, 간호사 8명과 응급구조사, 행정직원 등 22명이 백신 관련 업무를 담당하며 중부권역 예방접종센터 모델 수립 및 지역 예방접종센터 인력 교육 등을 수행하게 된다.
예진-접종-이상반응 모니터링 등 예방접종의 모든 과정이 한 공간에서 이뤄지며 예진 의사가 4인 근무 시 일일 최대 600명 접종(질병청 지침 기준)이 가능하다.
중부권역센터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이곳을 통해 순천향대천안병원 의료진을 포함한 중부권역 의료진 약 8천명에 대한 접종과 백신을 전달해 해당 지역에서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천안=이숙종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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