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정위, 우버-티맵모빌리티 합작회사 설립 승인
공정거래위원회는 우버와 티맵모빌리티의 합작회사 설립 건을 승인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앞서 우버는 지난해 10월 22일 공정위에 티맵모빌리티와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신고했다. 지분율은 우버가 51%, 티맵모빌리티가 49%로, 합작법인은 승객과 택시를 중개하는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 사는 합작회사에 우버택시·우버블랙·티맵택시 등 차량 호출 서비스를 이전한다. 티맵모빌리티는 SK텔레콤으로부터 이전받은 T맵 지도 서비스를 합작회사에 제공할 예정이다.
퀄컴은 4세대 5G 모뎀-RF 솔루션인 스냅드래곤 X65 5G 모뎀-RF 시스템을 10일 발표했다.
이번 통신모뎀은 10 기가비트급 5G 속도를 지원하는 최초 3GPP 릴리즈 16 기반의 모뎀 - RF 시스템이다. 현재 제조사를 대상으로 시제품으로 출하되고 있다. 현재 광케이블과 유사한 무선 성능으로 사용 가능한 가장 빠른 5G 속도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스냅드래곤 X65와 스냅드래곤 X62는 현재 고객들을 대상으로 시제품을 출하하고 있다. 모뎀-RF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는 상용 장치는 올해말 출시될 예정이다.
◆ 글로벌 데이팅 앱 '틴더', 韓 IT 스타트업 2조에 인수
글로벌 데이팅 앱 '틴더'가 한국 IT 스타트업 하이퍼커넥트를 인수한다. 하이퍼커넥트는 세계 230개국에서 글로벌 영상 메신저 '아자르'를 운영 중이다.
하이퍼커넥트는 10일 미국 나스닥 상장사 매치 그룹이 자사 지분 100%를 17억2천500만 달러(약 1조9천33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딜은 올 2분기 마무리될 예정이며, 하이퍼커넥트는 독립 경영 체제를 이어간다.
◆ 에스원·ADT캡스·KT텔레캅, 물리보안 업계 '비대면' 도전
10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원, ADT캡스, KT텔레캅 등 물리보안 3사는 올해 공통적으로 비접촉식 출입관리 시장에 집중, 각 사 기술력을 토대로 주차·건물관리, 실버케어 등 부문 대상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는 복안이다.
에스원은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활용한 차별화된 '통합 보안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올 초 연구개발(R&D) 조직을 사업부 조직과 통합하고, 물리보안 사업과 빌딩관리 사업 조직을 하나로 합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ADT캡스는 다음달 국내 1위 정보보안 기업 SK인포섹과 합병을 앞두고 있는 만큼,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을 결합한 융합보안 서비스 사업자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더 나아가 글로벌 보안 사업자로 자리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KT텔레캅은 비대면 시대 늘어나는 무인 매장을 겨냥한 신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전년대비 올해 매출액 10% 이상 성장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시범 서비스를 실시 중인 무인 PC방 솔루션을 올해 안에 고도화해 출시할 예정이다.
◆넥슨 이어 넷마블도 연봉 인상 대열 합류
넷마블이 전 직원 연봉을 800만원씩 일괄 인상하고 신입 연봉을 개발직군 5천만원, 비개발직군 4천5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넷마블은 10일 오후 연봉 인상안을 사내 공지했다.
넷마블의 '깜짝' 연봉 인상은 넥슨의 파격적인 인력 영입 시도와 무관하지 않다. 넥슨은 앞서 지난 1일 전 직원 연봉 800만원 일괄 인상을 발표했는데, 이로 인해 경쟁사가 우수 개발자를 싹쓸이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조성되면서 넷마블도 이에 따라 연봉을 인상하는 강수를 둔 것으로 파악된다.
넥슨에 이어 넷마블까지 전 직원 연봉 인상 결정을 내리면서 게임업계 취업 시장에 미칠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우수 개발자를 영입하기 위한 게임사간 경쟁이 본격적으로 불붙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넷마블도 지난해 최대 실적…게임업계 빅3 '방긋'
넷마블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약진에 힘입어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넷마블은 2020년 연간 매출 2조4천848억원, 영업이익 2천720억원, 당기순이익 3천385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각각 34.2%, 99.4% 증가했다.
넷마블의 이 같은 실적은 해외 매출이 이끌었다. 지난해 넷마블이 거둔 해외 매출은 1조7천909억원으로 전체 매출 중 72%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23.3% 상승한 수치로 글로벌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양상이다.
넷마블도 지난해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게임업계 '빅3'인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가 나란히 지난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넥슨은 지난해 역대 최초로 연간 매출 3조원을 돌파했고 엔씨소프트 역시 연간 매출 2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OGN, e스포츠 경기장도 폐쇄 움직임…지난해 12월부터
지난해 12월 하순부터 기존 방송분에 대한 재방송만을 하고 있는 OGN이 그간 운영하던 e스포츠 경기장 운영에서도 손을 뗄 전망이다. 서울 OGN e스타디움의 임대차계약이 오는 12월31일까지이지만, 이미 지난해 연말부터 스타디움 내 주요 기자재들을 정리하는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OGN e스타디움과 같은 건물에 있던 OGN 사무실도 지난해 말 정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건물에 위치한 '배틀그라운드' 전용 경기장인 '페이스북 게이밍 아레나'의 경우 이보다 이른 시기인 지난해 6월 폐쇄 절차를 마치고 현재 각종 기자재 등도 완전히 정리한 상태다.
이로써 OGN e스타디움은 지난 2016년 개장 이후 설립 5년 만에 사실상 폐쇄 수순을 밟게 됐다. 다만 계약 자체는 아직 유지 중인 만큼, 서울시는 계약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 방안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측은 "OGN과의 계약이 아직 남아 있으며 OGN e스타디움에 대한 임대차 계약 해지 계획은 없다"라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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