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솔트룩스가 인공지능(AI)·빅데이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투자사 '솔트룩스벤처스'를 설립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앞서 솔트룩스는 지난해 7월 코스닥 상장 전후로 파트너십 강화 및 AI 기술 융합을 통한 신사업 추진을 목표로 11개 기업에 직접 투자를 진행해왔다.
그 중 하이퍼센스는 작년 11월 미국의 게임 개발사 에픽게임즈에 인수됐고, 2개 회사는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투자 관계사의 사업 분야는 AI 데이터, 자율주행, 증강·가상현실(AR·VR),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음성인식, 바이오 유전체, 법률 등이다. 솔트룩스 AI 기술과 융합을 통해 해당 분야의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솔트룩스벤처스 대표 자리에는 스카이포트 자문 공동대표를 역임한 고병학 신임 대표가 선정됐다. 그는 판타지오, 지온인베스트먼트, 네오위즈인베스트먼트 등 기업을 거친 인물이다. 미국 보스턴 대학 경영학부를 졸업했다.
솔트룩스벤처스의 솔트룩스 지분율은 74.07%다. 솔트룩스에 투자한 주주사가 전략적 투자자로 합류했다. 주요 투자 대상은 AI, 빅데이터, 모빌리티, 바이오, 소재 등의 성장 산업이다.
솔트룩스벤처스는 4차산업 생태계 조성, 기업 인수합병(M&A)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솔트룩스와 투자자들의 가치를 증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솔트룩스는 자사 데이터와 AI 플랫폼을 결합해 투자한 회사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 이를 통해 AI 기술을 산업 저변에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고병학 솔트룩스벤처스 대표는 "AI 분야 선두 기업인 솔트룩스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주요 주주사·관계사 네트워크와 적극 협력하고 투자 펀드 및 본계정 투자를 통해 2026년까지 총관리자산 3천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며 목표를 밝혔다.
그러면서 "투명한 경영관리와 안정적인 투자 시스템을 구축해 주주사와 동반 성장할뿐 아니라 신기술금융사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나타냈다.
최은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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