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4분기 영업익이 급락하면서 지난해 소폭 개선된 영업익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KT스카이라이프(대표 김철수)는 3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 6천604억원, 영업이익 671억원, 당기순이익 577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0.3%, 3.2%, 14.6% 오른 성적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4분기 매출 1천6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5% 하락했다. OTS 가입자 감소 영향이 컸으나 인터넷 가입자는 증가하면서 낙폭을 완만하게 상쇄했다.
지난 4분기 기준 총 방송가입자는 404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6만명 감소했으나, 인터넷 신규 가입자가 늘고 인터넷과 방송을 함께 가입하는 DPS결합이 지속 상승했다. 지난 2018년 4분기 이후 8분기 만에 위성방송전용 상품인 스카이라이프TV 가입자가 순증으로 전환했다.
인터넷 가입자는 '30% 요금할인 홈결합' 영향으로 4분기 월 1만 신규 가입자를 돌파하는 성과를 보였다. 4분기 말 기준, 인터넷 누적 가입자는 19만5천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82%인 8만8천명, 전 분기 대비는 2만6천명이 증가했다.
인터넷과 방송을 함께 가입한 DPS 결합률이 94.9%에 달해 지속적으로 90% 이상의 높은 결합률을 보이고 있는 것은 고무적. 스카이라이프 모바일까지 더한 TPS 결합률의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본부장은 "최근 TPS사업자로서 스카이라이프 모바일 모두 넉넉 프로모션, 골드 요금제 출시 등 좋은 품질의 유무선 통합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시장의 흐름에 따라 결합 서비스 강화와 함께 다이렉트 채널을 통한 비대면 영업 방식 확대를 통해 마케팅 비용 절감 및 가입자 확대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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