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SK하이닉스가 지난해 메모리 가격 하락과 달러화 약세에도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 31조9천4억 원, 영업이익 5조126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8.2%, 영업이익은 84.3%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15% 증가한 7조9천662억 원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8.3% 늘어난 9천659억 원을 거뒀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2%, 25.7% 감소한 수치다.
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실적 컨센서스(시장 평균치)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9천75억 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4조9천512억 원이었다.
제품별로는 D램 출하량은 전 분기보다 11%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7% 하락했다. 낸드플래시는 출하량이 8%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8% 떨어졌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가격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와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3분기부터 이어진 모바일 수요 강세에 적극 대응해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서민지 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