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확산에 인한 재택근무,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로 클라우드 사업이 호조를 보여 2분기(2020년 10~12월) 매출이 처음으로 400억달러를 넘어섰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MS의 2분기 매출은 430억8천만달러로 전년대비 17% 증가했으며 시장 기대치 401억8천만달러를 웃돌았다. 2분기 순익은 155억달러로 1년전보다 33% 증가했다.
주당이익은 2.03달러로 시장 기대치인 1.64달러를 크게 앞섰다. 이에 MS 주가는 장외거래에서 5% 이상 올랐다.
2분기 매출 성장은 MS의 주력 사업인 애저 클라우드 사업이 견인했다.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사업 부문 매출은 146억달러로 전년대비 23% 늘었고 시장 기대치인 137억7천만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애저 부문 매출 성장률은 50%로 월가의 전망치인 42%를 크게 앞섰다.
기업용 오피스365 가입자도 21% 늘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제2의 디지털 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7년만에 신제품을 출시한 게임기 사업도 매출증가에 일조했다. X박스와 서피스 하드웨어를 포함한 퍼스널 컴퓨팅 부문 매출은 151억2천만달러로 전년대비 14% 증가했다. X박스 게임기 매출은 신제품 출시로 86% 늘었다
오피스 등을 포함한 프로덕티비티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매출은 132억5천만달러로 13% 성장했다.
안희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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