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CJ올리브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급부상하고 있는 더모코스메틱 시장 판 키우기에 나선다.
21일 CJ올리브영이 지난해 하반기 더모코스메틱 브랜드 매출을 살펴본 결과 상반기 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민감한 피부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는 더모코스메틱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우수한 품질과 전문성, 가성비를 바탕으로 국내 브랜드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메디뷰티를 내세운 아모레퍼시픽의 '에스트라', 제약 회사에서 선보이는 '센텔리안24' 등이다. 또 피부 전문가들이 만든 브랜드 '닥터디퍼런트'는 지난해 11월 올리브영 입점 이후 최근 2주간 매출이 첫 달 동기간 대비 2배 이상 급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트렌드와 소비자의 니즈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급속도로 성장하는 동시에, 대표 인기 제품을 앞세워 중국 등 해외 더모 시장을 공략하는 등 저변을 넓히고 있다.
이에 CJ올리브영은 올해 이들 브랜드들과 손잡고 'K-더모' 시장을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더모 제품을 한 곳에 모은 '더마 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공식 온라인몰 더모코스메틱 카테고리에서는 국내 브랜드를 모은 전문관을 신설하는 등 카테고리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이를 시작으로 올해 고기능성, 전문성을 두루 갖춘 신진 브랜드를 적극 발굴하며 ‘K-더모’의 비중을 예년 대비 2배가량 늘리고, 상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대내외 환경에 영향을 받은 민감한 피부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관리하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전문성을 내세운 K-더모의 인기와 성장세가 돋보인다"며 "올해 차세대 MD 성장 동력의 하나로 K-더모를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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