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끝나고 새로운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했다.
로이터 등의 주요외신들을 따르면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78세)이 20일 워싱턴DC의 의사당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제 46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했다.
바이든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국인 40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미국내 정치권이 그 어느 때보다 분열된 상황에서 출범을 맞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미국은 이 시대의 시련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맞게 됐다"며 "무의미한 싸움을 끝내자"고 화합을 강조했다. 취임식 행사는 의사당 점거 사태 후 보안상 우려로 규모를 축소해 진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날인 20일 아침 백악관을 출발했으며 바이든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고 플로리다 별장으로 떠났다.
반면 펜스 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는 이 취임식에 참석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과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참석했다. 이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흑인·아시아계 미국인이자 여성 최초로 부통령에 취임했다.
바이든 정부는 코로나19 대확산과 경기침체, 기후변화, 인종문제 등의 4대 해결과제에 봉착해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문제를 극복하고 해결하려면 말 이상의 것인 화합과 단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민주당과 공화당, 도시와 지방, 진보와 보수간 무의미한 싸움을 끝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한 6일 발생했던 의사당 점거 사태로 미국 민주주의 근간이 흔들릴뻔 했으나 자신이 대통령 취임으로 그런 시도가 실패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4개 문제 해결을 위한 대응책을 대통령령으로 시행하도록 했다. 바이든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책으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시키고 백악관의 새로운 행정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외교 부문은 이전 정부에서 악화된 동맹관계를 회복시키고 평화와 안보에 강한 신뢰할 수 있는 협력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희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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