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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e스포츠 선수 29명,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


지난해 롤드컵 우승한 담원 게이밍 주전 5인 모두 헌액돼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김건부, 조건희 선수의 모습.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김건부, 조건희 선수의 모습.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현역 e스포츠 선수들 중 29명이 이번에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리그 오브 레전드, 워크래프트3, 철권, 클래시 로얄, 배틀그라운드 등에서 선정됐다.

17일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0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이 개최됐다.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한 해 동안 국내외 e스포츠 대회에서 활약한 현역 선수들을 기록하고 은퇴한 선수들을 영구 헌액하는 자리다. 올해는 오프라인 행사 없이 성승헌 캐스터와 고인규 해설, 최시은 아나운서가 사전 녹화 방식으로 진행했다.

현역 선수 중 헌액자 선정 기준을 충족한 선수들이 헌액되는 '히어로즈'에 총 29명의 선수가 신규 선정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너구리' 장하권, '캐니언' 김건부, '쇼메이커' 허수, '고스트' 장용준, '베릴' 조건희, '커즈' 문우찬, '테디' 박진성, '에포트' 이상호, '비디디' 곽보성 선수가 일제히 '히어로즈'로 등극했다. 특히 지난해 LCK 2020 서머와 롤드컵(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한 담원 게이밍의 주전 선수들이 모두 '히어로즈'에 등극했다.

워크래프트3에서는 '로라이엇' 조주연과 '포커스' 염효섭 선수가, 철권에서는 '울산' 김수훈 선수가 선정됐다. 또 '클래시 로얄'에서 '테드' 임광현과 '대형석궁장인' 황신웅, '블리자드' 노지헌, '티엔티' 이정민, '라인' 배준성', '주피터킹' 박은규, '사도' 박세용 선수가 '히어로즈'에 올랐다.

'배틀그라운드'에서는 '태민' 강태민, '에스더' 고정완, '이노닉스' 나희주, '로키' 박정영, '아쿠아5' 유상호, '테메리아' 이길도, '멘털' 임영수, '피오' 차승훈, '빠뽀' 최성철, '디지98' 황대권 선수가 헌액됐다.

한 해 동안 국내∙외 대회에서 활약한 선수 중 팬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스타즈'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페이커' 이상혁과 '너구리' 장하권, 카트라이더의 문호준, 최영훈, 박도현, 배성빈 선수가 올랐다. '스타즈' 6인은 일주일 동안 2만여명의 e스포츠팬들이 참여해 선정됐으며, 이들은 e스포츠 명예의 전당 스타즈존에 1년간 전시되는 영광을 얻는다.

2020년 e스포츠 특별상도 시상했다. 공로상은 진에어가 수상했다. 2011년 스타리그 후원을 시작으로 2013년 제8게임단 후원을 통해 스타크래프트 II,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을 8년간 운영한 공적을 인정받아 공로상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올해의 e스포츠 종목상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가 올랐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및 국제 대회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유연한 대처를 통해 온라인으로 성공적인 대회를 유치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올해의 e스포츠 팀상은 담원 기아에 돌아갔다. 담원 기아는 2020 롤드컵에서 우승하며 한국의 e스포츠 위상을 세계에 다시금 알렸다.

2020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한국e스포츠협회 유튜브와 네이버TV에서 다시 볼 수 있다. 헌액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홈페이지에서 추후 확인 가능하다.

윤선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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