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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서울대치과병원점, 1달간 장애인과 '화합' 다졌다


벤치마킹 위한 외부 관계자와 사회복지 전공 학생 등 고객 방문 이어져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스타벅스가 지난달 문을 연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의 장애인 편의 강화 점포인 서울대치과병원점이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스타벅스는 서울대치과병원점이 개점한 이후 장애인 인식 개선에 대해 긍정적 호응을 얻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스타벅스 서울대치과병원점은 지난달 3일 오픈했다.

스타벅스 서울대치과병원점은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부설 장애인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위치한 매장으로 스타벅스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협력해 장애인 고용 증진과 장애인 인식개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의 의미를 담은 매장이다.

총 12명의 파트너 중 다양한 직급에서 장애인 파트너가 6명이 근무하며 편견 없는 채용에도 앞장서고 있다.

스타벅스의 첫 장애인 편의 강화 점포 '서울대치과병원점'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의 첫 장애인 편의 강화 점포 '서울대치과병원점'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는 매장 콘셉트 개발 단계에서부터 매장 디자인, 제반 환경, 운영 테스트 등 현재 스타벅스에서 근무 중인 장애인 파트너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색약자를 고려해 동선의 바닥 색을 다르게 표현하는 등 매장 곳곳에 장애인을 위한 편의 요소가 고려돼 있다.

이에 매장 위치가 장애인치과병원 건물 내부임에도 벤치마킹 등을 위해 찾아오는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늘었다. 장애인 기관 관계자는 물론 사회복지 관련 전공 학생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또 병원 의료진 및 관계자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매장 매출도 코로나19를 딛고 성장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유로 테이크아웃만 가능한 상황임에도 지역 인근 12개 매장 중 '톱 5'안에 들어갈 정도로 오픈 전 예상 매출을 160%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 일평균 방문객은 600명에 달한다.

스타벅스는 향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서울대치과병원점의 수익금 일부를 서울대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전달해 저소득층 장애인의 치과 수술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이를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장애인 인식 개선과 고용 증진을 목표로 하는 구체적인 방안과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삼자간 MOU 협약식을 상반기 중 가질 계획이다.

김태석 스타벅스 서울대치과병원점장은 "장애인 바리스타들을 만나기 위해 직접 찾아와 응원과 격려를 전하거나 매장에 적용된 시설 및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며 "고객들의 응원 한 마디 한 마디가 파트너 모두가 함께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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