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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美 플러그파워 투자 5일만에 지분가치 2조원 상승


亞 시장 협력 기대감 등 플러그파워 주가 130% 올라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SK㈜와 SK E&S가 공동 투자해 최대주주로 올라선 미국 플러그파워의 성장세에 주가 상승 등 시장 기대감이 폭발적이다.

SK의 투자 발표 이후 상승세를 이어온 플러그파워의 주가는 12일 66달러로 마감해 SK의 주당 취득가액 29달러 대비 130% 상승했다.

SK의 지분 가치는 2배 이상 치솟았으며, 이번 투자로 SK의 보유 지분 가치 상승분만 벌써 2조원을 넘어섰다. 플러그파워의 시가총액은 34조원 규모로 상승했다. SK 투자 5일만에 거둔 성과로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이례적인 성장세다.

SK그룹이 글로벌 수소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 플러그파워의 지분 9.9%를 확보했다. SK의 지분 가치는 투자 5일만에 2조원이 상승했다.  [SK]
SK그룹이 글로벌 수소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 플러그파워의 지분 9.9%를 확보했다. SK의 지분 가치는 투자 5일만에 2조원이 상승했다. [SK]

플러그파워는 프랑스 르노 그룹과 최근 유럽 내 중소형 수소 상용차 시장 공략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플러그파워와 르노 그룹은 합작법인을 통해 유럽 내 연료 전지 기반 중소형 상용차 시장 30% 이상 점유를 목표로 프랑스에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과 최첨단 수소 차량 생산 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에서 수소 경제로의 전환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큰 기대를 보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와 바클레이즈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SK와 플러그파워는 높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최적의 전략적 파트너이며, 양사간 협력을 통해 아시아 수소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SK E&S 사장 겸 SK 수소사업추진단장인 추형욱 사장은 "SK그룹의 사업 인프라를 활용한 수소 공급 능력과 플러그파워의 수소 액화∙운송∙충전 분야의 기술을 접목한다면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수소 밸류체인 통합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SK E&S를 도시가스 회사에서 세전이익 1조원 이상의 글로벌 LNG 회사로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수소 사업의 성공 스토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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