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휴젤에 대해 중국향 톡신 제품의 수출 개시로 이에 따른 고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 원에서 26만5천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2001년 설립돼 201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제제인 '보툴렉스'(수출명:레티보)와 히알루론산 필터 '더 채움', 바이오 코스메틱 '웰라쥬'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나관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이 높은 톡신 수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3분기에 이어 영업이익률은 39.1%로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며 "특히 톡신의 내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5% 늘어난 210억 원 수준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고, 수출 역시 44.5% 늘어난 132억 원에 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쟁사들의 톡신 관련 노이즈로 인한 반사이익 효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영향을 뛰어 넘었다"며 "중국향 톡신 초도 물량이 반영되면서 4분기 수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휴젤은 지난달 둘째 주 기준 약 50억 원 규모에 달하는 중국향 톡신 초도물량을 공급 완료하기도 했다. 이어 같은 달 말에는 초도 물량보다 큰 규모의 추가 수주를 마쳐 올 1분기 중 두 번째 물량 공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 연구원은 "여기에 올해 3~4월 중에는 '레티보'의 중국 정식 출시가 기대되고, 1분기 내 미국 품목허가 신청, 하반기에는 유럽 품목허가 승인 등 해외 진출 모멘텀이 다수 예정돼 있다"며 "중국 진출을 통한 실적 고성장 추이를 기대할 만하다"고 밝혔다.
한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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