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의 '나눔' 기능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당근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무료 나눔' 건수를 분석한 결과 21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에 당근마켓은 올 한 해도 따뜻한 나눔의 물결이 더욱 많은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무료 이용자 참여 이벤트를 마련했다. 새해 첫 나눔의 날인 11일 나눔을 실천한 이용자 중 111명을 추첨해 당근마켓 장바구니 굿즈를 증정한다.
당근마켓은 매월 11일을 나눔의 날로 정하고 이용자들의 참여를 독려해 왔다. 원플러스원(1+1)을 형상화 한 날로 하나를 나누면 가치가 두 배가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벤트를 통해 증정되는 장바구니 또한 이웃과 함께 나누어 쓰라는 의미를 담아 1인당 2개씩 선물할 예정이다.
나눔 문화의 빠른 확산은 당근마켓으로 끈끈하게 이어진 이웃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누군가 권유하지 않아도 가까운 이웃들을 위해 먼저 나서서 나눔을 실천했고, 그 나눔은 또 다른 나눔이 돼 지역사회에 빠르게 스며들었다.
이는 당근마켓이 단순히 중고 물품만을 사고 파는 곳이 아닌, 동네 주민들 간에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지역 사회를 대표하는 커뮤니티 서비스였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향후 당근마켓은 새로이 맞이한 2021년 나눔의 날에는 물건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네 생활 정보와 이야기를 나누는 날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작은 나눔들이 하나 둘 모여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지는 따뜻한 문화가 동네 곳곳으로 확산되며 마음 속 손난로와 같은 훈훈함을 주고 있다"며 "새해에는 당근마켓을 통해 더욱 많은 분들이 주변의 이웃들과 함께하는 '나눔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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