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에서 편안한 '홈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혁신 기술들을 대거 공개한다.
LG전자는 11일(미국 현지 시간) 'LG와 함께 홈 라이프를 편안하게 누리세요(Life is ON - Make yourself @ Home)'를 주제로 CES 2021 온라인 전시관을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온라인 전시관은 11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5주간 운영되며, PC, 모바일로 누구나 쉽게 관람할 수 있다. LG전자는 ▲인터넷 방송관 ▲가상전시관 ▲LG 시그니처 브랜드관 ▲MZ 특별관 등 4개의 온라인 전시관을 운영한다.
◆매니페스토 영상·신제품 뉴스 등 다양한 영상 24시간 방송
LG전자는 '고객의 소중한 일상은 계속된다'는 의미를 담은 인터넷 방송관 라이프 이즈 온 TV(Life is ON TV)를 운영한다. 방송관은 24시간 운영되며 골라보기 서비스도 지원한다. 고객은 장소, 시간 등에 상관없이 원하는 영상을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인터넷 방송관은 LG전자가 뉴노멀 시대에도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은 '매니페스토' 영상을 포함해 신제품 뉴스, 전문가 대담,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영상을 선보인다. 11일과 12일에 각각 진행되는 CES 프레스 컨퍼런스와 LG 미래 기술 대담도 실시간 방송할 예정이다.
◆올레드 에보·QNED 등 혁신 TV 공개…청음존·시네마존 마련
가상전시관의 첫 번째는 TV·AV 전시관이다. 고객이 전시관에 입장하면 웅장한 규모의 올레드 조형물 '경이로운 나무'와 만나게 된다. LG전자는 지난 2016년부터 글로벌 전시회에서 다양한 형태의 올레드 조형물을 선보여 왔다.
LG전자는 실제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를 이어 붙여 구현한 올레드 조형물을 만들어 촬영했다. 여기에 증강현실을 접목한 확장현실(XR) 기법을 도입, 무한히 뻗어가는 조형물만큼이나 무한한 올레드의 가능성과 확장성을 표현했다.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 전시관에서는 혁신적인 롤러블 폼팩터로 사용자의 공간을 재정의하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의 철학을 소개한다.
올레드 전시존은 '4S(Sharp, Speedy, Smooth, Slim)'를 기반으로 영화, 스포츠, 게임, 갤러리 등 총 4가지 컨셉으로 조성됐다. ▲83형 초대형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사운드바로 구성한 최상의 홈 시네마 경험 ▲올레드만의 압도적 화질로 마치 실제 경기장에 있는 것처럼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 시청 경험 ▲48형 올레드 TV 3대를 이어 붙여 몰입감 넘치는 최상의 게이밍 경험 ▲TV 전체가 벽에 밀착하는 갤러리 디자인 등을 집중 소개한다.
특히 스포츠 컨셉 전시관에서는 OLED 소자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차세대 올레드 패널을 탑재한 '올레드 에보(OLED Evo, 모델명: G1)'를 공개한다. 올레드 에보는 빛의 파장을 정교하게 구현해 기존 대비 더 선명하고 밝은 화질을 보여준다.
미니LED와 독자 고색재현 기술인 퀀텀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LG QNED 미니 LED도 선보인다. LG QNED TV는 현존 LCD TV 가운데 빛과 색을 내는 각각의 기술 정점에 있는 제품이다.
관람객들은 초소형 LED 소자를 화면 기판에 직접 부착해 만든 자발광 마이크로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를 163형 초대형 홈 시네마 디스플레이로 만나볼 수 있다. LG 매그니트는 독자 기술인 '전면 블랙 코팅'을 표면에 적용해 기존 LED 사이니지 대비 더 깊이 있는 블랙을 표현한다. 명암비를 극대화할 뿐 아니라 LED 소자의 색 정확도도 높여 압도적인 화질을 구현한다.
사운드바, 엑스붐 고 스피커, 무선이어폰 LG 톤 프리 등으로 프리미엄 오디오 청음존도 마련됐다. LG 프리미엄 오디오 라인업은 영국 명품 오디오업체 '메리디안 오디오'의 음향 기술을 적용했다.
프로젝터 전시존에서는 대화면에 4K(3천840x2천160) UHD 해상도를 구현하는 LG 시네빔 4K 레이저도 전시됐다. 이 제품은 주변 밝기에 따라 화면 밝기를 조정하는 아이리스(Iris) 모드, 재생 중인 영상에 맞춰 출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어댑티브 콘트라스트 등 다양한 밝기 최적화 기능을 제공해 집에서도 마치 영화관에 온 것과 같은 홈 시네마를 구현한다.
◆디자인·위생 강화한 'LG 인스타뷰 냉장고' 등 프리미엄 생활가전 선봬
LG전자는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LG전자의 혁신적인 생활가전과 인공지능 씽큐(ThinQ) 솔루션이 제안하는 건강하고 편리한 집에서의 라이프스타일을 전시관에 구현했다. 이를 위해 ▲디자인과 위생을 강화한 냉장고 ▲집 전체의 공간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LG 오브제컬렉션 ▲충전·비움·보관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신개념 거치대를 갖춘 무선청소기 등 건강, 공간, 편리 트렌드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프리미엄 생활가전 라인업을 선보인다.
LG전자는 디자인과 위생을 강화한 LG 인스타뷰 냉장고 신제품을 공개한다. 이 제품은 노크온 기능이 탑재된 오른쪽 상단 도어 전체를 글라스로 마감해 디자인이 더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도어를 노크하면 안쪽 조명이 켜져 보관 중인 음식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주기적으로 UV(자외선) LED를 사용해 물이 나오는 출수구에 있을 수 있는 세균을 최대 99.99% 없애는 UV나노 기능을 탑재했다.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도 글로벌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LG 오브제컬렉션은 주방, 거실, 세탁실 등 집안 곳곳에서 사용하는 여러 가전을 조화롭고 일체감 있는 인테리어를 완성해준다.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 A9 신제품은 청소기 충전은 물론 터치 한 번이면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워주는 신개념 거치대를 적용했다. 또 청소기 거치는 물론 내부에 다양한 액세서리를 보관할 수 있는 일체형 구조라 공간활용도가 높고 디자인도 깔끔하다.
◆CES 혁신상 수상한 IT 신제품 출격…로봇사업 포트폴리오도 소개
LG전자는 뉴노멀 시대 최고의 생산성과 콘텐츠 몰입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IT 신제품을 선보인다. 가상 전시공간을 게이밍, 홈 오피스, 영화·영상 전문가 스튜디오 등 실제 사용 환경에 기반해 꾸몄다.
LG전자는 CES 2021 혁신상을 수상한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와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LG 울트라와이드' 등 모니터 신제품 3종 5개 모델을 선보인다. 또 초경량 고성능 노트북 LG 그램 16을 비롯한 그램 시리즈 5종을 공개한다. 특히 LG전자는 초경량 노트북 그램의 전시 컨셉을 늘어나고 있는 재택근무 추세에 맞춰 홈 오피스 공간으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청사진을 영상으로 공개한다. 영상에서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 출시 예정인 LG 클로이 살균봇을 비롯해 LG 클로이 셰프봇, LG 클로이 서브봇, LG 클로이 배송봇, LG 클로이 안내로봇 등 전시장, 레스토랑, 매장, 병원, 호텔, 사무실 등 여러 장소에서 사람을 도와 요리, 서빙, 안내, 배송 등을 하는 LG 클로이 로봇의 모습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위험하고 반복적인 일 대신 인간이 보다 가치 있는 것들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물리적인 한계를 넘어 인간과 감성적으로 교감하는 것이 'LG 클로이가 제시하는 로봇의 미래'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LG전자는 LG 윙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멀티태스킹을 고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마련했다.
◆라스베이거스 담은 LG 시그니처 브랜드관…MZ 특별관도 눈길
LG전자는 CES가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었다는 점에 착안, LG 시그니처 브랜드관을 '라스베이거스의 특별한 순간들'이라는 주제로 꾸몄다. 해당 전시관은 라스베이거스의 야경 등 화려한 배경 속에 LG 시그니처 OLED R을 포함해 초프리미엄 전 제품들을 배치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MZ 특별관에서는 '다양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주제로 MZ세대가 주도해 만든 '라이프즈 굿(Life's Good) 브랜드 필름, 유명 뮤지션 H.E.R.이 젊은 뮤지션들을 발굴하고 함께 라이프즈 굿 음악을 만든 뮤직 캠페인 비디오, MZ세대가 관심 높은 제품을 흥미롭게 소개하는 룩북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김진홍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전무는 "사상 첫 디지털 방식으로 개최되는 CES 2021을 맞아 오프라인 전시관 이상의 온라인 전시관을 준비했다"며 "급변하는 시대에 고객들이 소중한 일상을 보다 안전하게 지키면서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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