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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승연 한화 회장 "K-방산·K-에너지 리더돼야"


"2~3년 불확실성 시간 한화다운 길 가야…ESG 경영도 강화"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올해 방산, 에너지 등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가 되자고 강조했다.

김승연 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때로는 멈추고 때로는 고통을 함께 하며 위기의 시간을 견뎌왔다"며 "몸도 마음도 지칠 수밖에 없는 시기이지만 '함께'의 마음으로 서로를 격려하면서 이 순간을 극복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단절과 고립'의 시대에도 '한계와 경계'를 뛰어넘는 도전은 계속돼야 한다"며 "지난날 우리도 극한의 상황에서 새 길을 찾고 희망의 길을 놓으며 기적의 역사를 만들어왔는데, 그것이 지난 68년간 우리가 함께 걸어왔고, 앞으로도 이어가야 할 '한화다운 길'이라고 덧붙였다.

김승연 한화 회장  [한화]
김승연 한화 회장 [한화]

김 회장은 2~3년 시장 불확실성이 클 것이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자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의 2~3년은 산업 전반의 지형이 변화하는 불확실성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 시기에도 우리는 책임있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지속가능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끄는 '가장 한화다운 길'을 걸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방산, 에너지를 비롯한 우리의 사업들은 이 순간에도 세계시장에서 국가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고, 혁신의 속도를높여 K-방산, K-에너지, K-금융과 같은 분야의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항공우주, 그린수소 에너지, 디지털 금융 솔루션 등 신규 사업에도 세계를 상대로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강화도 주문했다.

김 회장은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지속가능경영 역시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ESG와 같은 지표는 이미 오래 전부터 글로벌 기업의 핵심 경영 원칙으로 자리잡아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컴플라이언스 관점에서도 ESG를 강화해나가는 동시에 우리의 경영활동 면면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나가야 할 것"이라며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리더로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탄소제로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환경 경영에도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비대면 시대에도 소통과 배려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비대면 환경의 확산은 디지털 혁신의 가속화를 더욱 재촉하지만, 정서적 고립과 피상적 소통이라는 문제도 함께 야기하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함께 멀리'의 동반성장경영을 확대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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