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DB하이텍이 내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7천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DB하이텍이 내년 매출액 1조283억원, 영업이익 3천61억원을 기록하며 올해보다 각각 9.5%, 16.3%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비메모리 시장은 인텔 진영과 비인텔 진영으로 이분화할 수 있는데, 인텔의 위상 약화는 파운드리 시장에 매우 긍정적"이라며 "ARM과 엔비디아 등의 설계 위상이 강화되고 TSMC와 삼성전자 등의 전공정 기술 선도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반도체 직접 설계는 비인텔 진영의 확장으로 연결된다"며 "설계 업체들과 파운드리 업체들의 긍정적 시너지 효과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8인치 파운드리 업계에서도 가격 인상이 시작됐다"며 "UMC, Vanguard 등이 8인치 가격을 4분기에 10~15% 인상했고 2021년에 20% 이상 추가 인상할 것으로 파악된다"며 "DB하이텍도 IT 세트 신제품 출시가 본격화되는 내년 1분기부터 가격 인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